[거제] 바람곶우체국 - 구조라 해수욕장 근처 식당 / 짬뽕,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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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곶우체국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4길 23 1층
매일 11:00 - 19:00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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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곶우체국 식당은 거제 여행을 하다보면 한번쯤 접해볼만한 곳이에요.

진짜 우체국인가? 할 정도로 외관이 빨갛게 되어 있어 한 눈에 찾을 수 있어요!

내부

식당 내부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우체통과 옷, 에코백, 그리고 중앙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바람곶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있는 공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물쇠는 따로 건물 뒷편에 마련된 곳에 걸어달라고 안내되어 있긴 한데, 실제로는 저기 저 벽면에 그냥 거신 분도 꽤 있었어요.

제가 다녀왔을 때에는(2021년 8월 말) 자물쇠의 경우, 영수증 리뷰이벤트에 참여 시 자물쇠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였습니다.

따로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엽서+우표+봉투 세트 3,000 / 5,000(2세트)
자물쇠1개 6,000 / 10,000(2개)

 

 

 

주문 방법, 가격

바람곶우체국 입구 바로 옆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쉽게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배가 조금 부른 상태에서 방문했었는데, 전체적으로 1인분이라 하기엔 양이 많아 보였어요. 사실 면보다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1.5인분 양처럼 보여서 애매했어요.
1개만 주문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스테이크를 포기하고 면만 먹기도 아쉬워서 짬뽕 1개와 스테이크 1개를 주문했습니다.

호래기해장짬뽕우동 10,000원
통갈비스테이크박스 29,000원

 

 

2명이서 먹었는데 정말 배불렀습니다.
양이 정말 많아요!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곳 한켠에 도시락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남은 음식은 싸가시면 됩니다.

앉아서 드실 수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는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은 계단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음식을 직접 찾아 본인의 테이블로 들고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갈비스테이크박스 ★★★☆☆
비쥬얼은 정말 대박이에요. 저 같은 똥손이 막 찍어도 이쁘게 나올만큼 플레이팅이 예뻤어요. ㅎㅎ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반드시! 바람곶우체국에 가서 먹고 싶을 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였어요.
고기는 살짝 질겼고 소세지, 해쉬브라운, 감자튀김, 고기소스 등 그냥 평소에 알던 보통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대비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거의 3만원이니깐요...)

 

 

호래기해장짬뽕우동 ★★★★☆
가격대비 추천드려요!
약간의 느끼함은 있었지만,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후식으로 나온 과일이 센스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게는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비쥬얼은 좋았지만 직접 분해해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양도 적절하고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바람곶우체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는 생각은 들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였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 중 새로운 분위기에서 맛보고 싶은 식당을 찾는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